그는 이날 “지금은 디지털 대전환시대로 포항이 시대흐름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50만 인구조차 지킬 수 없는 도시로 추락할 것”이라며 “세계적 인물 청암 박태준 회장은 이미 반세기 전에 포스코를 세워 포항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했고, ‘100만 도시 포항, 100년 경제 포항’은 청암의 위대한 영광을 드높이는 포항의 비전으로 포항이 다시 대한민국 경제의 엔진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를 위해 “포항은 ‘디지털 융합 도시, 청년 친화 도시, 글로벌 도시’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힌 뒤 “먼저 제조업 기반의 포항경제는 물론 포항의 행정, 포항의 교육, 포항의 문화조차도 디지털과 융합해야 하며, 세계 1등 디지털 리더인 애플을 포항으로 유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며 “애플은 포스코, 포스텍과 결합해 포항을 디지털 융합도시로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이 모이는 포항으로 만들기 위해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포항, 청년 친화적 포항으로 거듭나야 하고, 무엇보다 청년들에게 일취월장 포항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며 “일자리 많이 생기고, 취업 잘되고, 월급 잘 주고, 장사 잘되는, 대한민국 1등 청년 친화도시 ‘일취월장 포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세계가 디지털로 하나로 묶어지는 시대에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기업은 생존하기 힘들다”며 ““포항에 애플과 같은 세계적 기업들뿐만 아니라 세계적 인재들도 수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포항의 기업과 인재들을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시키는 등 글로벌 기업·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그는 특히 “애플의 투자 극대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포항애플상생위원회’를 만들겠다”며 “애플은 ICT 분야 글로벌 최강자에 이어 전기차사업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시장이 되면 바로 기업국을 신설해 애플의 조 단위급 투자부터 이끌어낼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애플·포스코와의 100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청년특별시 포항 ▲첨단 디지털 경제도시 포항 ▲대한민국 No.1 창업도시 포항 ▲국제 해양관광레포츠 중심도시 포항 ▲환동해 국제물류 중심도시 포항을 더욱 탄탄히 하고, 아울러 ▲함께 따뜻한 복지·교육도시 포항 ▲친사람·고품격 환경·문화도시 포항 ▲장사 잘되고, 함께 잘사는 포항 ▲살고 싶은 부자 농어촌 포항 ▲안전·참여가 보장된 열린 선진도시 포항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도 차질 없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가 글로벌 일등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통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여는 통합시장, 포항시민을 섬기며 오직 포항발전만을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참 일꾼 시장, 준비된 역량을 온전히 쏟아 포항의 100년 미래를 여는 유능한 시장이 되겠습니다”고 강조했다.김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