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경찰서,신고받고 비상출동 수색 나서
신속한 산악수색 등 초동조치로 치매노인을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하여 감동을 주었다.
지난 5일 오후 6시40경 청도경찰서(서장 송준섭) 112지령실로 치매를 앓고 있는 박모씨(여,82세)가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였다.
신고자와 함께 낮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없어졌다는 다급한 목소리로 대구에서 살다가 약 8개월전에 딸집에 함께 살고 있으면서 2~3회 치매 증상으로 가출사례가 있다고 했다.
신고를 받은 즉시 송서장은 비상소집을 실시 경찰관40여명, 공무원17명, 자율방범대 등 100여명을 동원 인근 산속·비닐하우스 등 농막과 관내수색을 실시했다.
신고자로부터 치매노인의 행선지 파악을 위해 관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CCTV·길목 개인 주택에 설치된 블랙박스 등을 분석 등 수배하고 익일 06시부터 수색을 재개하여 11시경 산골 능선 3개를 넘어 산속에 있는 것을 19시간 만에 발견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인계를 받은 가족은 신속하게 대처를 잘 해준 청도경찰서 관계자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박중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