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간 행정은 칸막이가 있다. 하지만 경제는 칸막이가 없다. 여기에서 칸막이가 없다는 뜻은 경제가 발전하려면, 상호간에 협력과 동반성장으로써 함께 가는 것을 뜻한다. 어느 도시이든 경제가 발전한다면, 다른 도시를 포함한 한국 전체의 경제발전을 가져와야한다. 대구시의 경제발전이 한국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바로 한국경제 전체가 발전되었다는 것으로써, 아주 바람직한 일로 평가한다. 이 같은 평가에서 중요한 대목은 한국경제를 견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도시 100개 작년 경제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도시들 중에서는 대구가 27위로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최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대도시 모니터 2014」에서 대구시는 작년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1%, 고용성장률 3.4%를 기록했다. 기록상 27위에 올랐다. 국내도시로는 가장 우수한 성적이었다. 부산-울산이 2.8%와 2.4%로 50위, 서울-인천이 2.8%와 2.5%로 51위를 기록하여, 대구시가 다른 도시들을 따돌렸다. 대구시의 인구비례로 볼 때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연구소가 아태지역 주요도시의 경제 성적을 분석하기 시작한 2009년부터 2014년까지의 자료를 합산하면, 서울-인천 63위, 대구 64위, 부산-울산 69위를 기록하여, 이들 세 도시권이 최근 한국경제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100개 도시들이 전 세계 GDP의 20%, 전 세계 GDP성장의 29%를 차지하는 등 세계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전체 도시 중 1위는 도시국가인 마카오가 차지했다. 50위까지 순위에서 중국도시들이 36개를 차지하는 등 중국 도시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중국은 현재 국가가 경제를 일정부분 통제하는 경제대국이다. 그러나 경제는 하나의 생물로써, 통제로썬 경제발전에서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 같은 한계를 타개하는 것을 대구경제가 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대구지역의 전년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은 2.3%로 전국 평균 증가율(0%)을 상회하여,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수출도 2014년 78.1억 불로 연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전국 2번째로 높은 성장률(11.4%)이다. 고용사정도 2014년 기준 전년대비 취업자 수가 1.6% 증가했다. 고용율은 64.2%, 실업률은 3.9%이다. 여기에서 한 가지를 더 주문한다면, 장바구니 경제이다. 체감경제이다. 장바구니에서 시민들이 체감을 못한다면, 한국경제를 견인한들 일정부분 현실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할 뿐이 아닌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