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진 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정부에서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해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 식품) 없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 강도 높은 근절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 정부가 성폭력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강력한 척결의지로 근절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에도 성폭력 범죄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성범죄를 방지하는 최고의 방법은 성범죄자가 접근할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위험 상황 시 행동요령을 미리 익혀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첫째,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수상한 사람이 타거나 뒤따라오면 전화하는 척하며, 함께 타지 않는다. 혹시 함께 탔을 때 비상 버튼 옆에 선다.
둘째, 택시를 이용할 때 차번호를 외워두고 지인에게 현재 위치 및 도착시간 등을 알린다. 목적지의 경로를 자신이 제시한다.
셋째, 택배나 소포는 혼자 거주 시 배송장소는 직장이나 학교로 지정한다. 집에서 받을 때 경비실에 맡기도록 한다.
넷째, 여성 운전자는 수상한 자동차가 따라오는 느낌이 들면 즉시 가까운 상점이나 주유소로 피한다. 외진 곳에서 사고가 난 경우 내리지 말고 경찰(112)이나 보험회사에 신고한다. 지하주차장 등에서는 주변을 먼저 살피고 내린다.
다섯째, 밤길을 걸을 때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걷지 않는다. 휴대전화나 가방에 호루라기를 메달아 둔다. 휴대전화 단축키 0번이나 1번에 112를 입력해 두거나 스마트폰에 범죄예방 앱을 설치해 둔다.
아울러 성폭력 피해 시 다음과 같이 대처하는 것이 좋다.
우선 안전한 장소로 피한 후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112나 117로 경찰에 신고를 빨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폭력은 신속한 신고를 통한 증거 확보뿐만 아니라 피해회복을 위해 전문가로부터 상담ㆍ치료가 필요하다. 성폭력 피해 후 씻거나 옷을 갈아입지 말고 입었던 옷과 속옷, 가해자의 담배꽁초나 술병ㆍ물컵 등 증거물로 챙길 수 있는 모두 챙겨놓은 것이 좋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해바라기센터, 성폭력상담소 등 전문기관과 상담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무엇보다도 성폭력 예방을 위한 좋은 생활습관은‘틈’을 주지 않고‘틈’을 노리는 것이다. 성범죄로부터 예방보다 더 좋은 방어는 없다고 한다.
경찰이 알려주는 간단한 성폭력 예방 TIP을 미리 숙지하여, 성범죄 없는 밝고 안전한 고장을 만들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