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국민의 힘 탈당 ‘러시’… 무소속 돌풍 ‘예감’..
경북

국민의 힘 탈당 ‘러시’… 무소속 돌풍 ‘예감’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2/05/10 18:12 수정 2022.05.10 18:14
尹 “공정·상식 먼나라 얘기”
“지역 국회의원 의도된 개입”
“불공정 공천 경선기회 박탈”

국민의힘 지지 텃밭인 경북에서 탈당 러시가 벌어지고 있다. 또 이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어서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이들의 돌풍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경북 포항시의회 재선의원인 강필순 예비후보는 10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틸당과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5월 2일 공천발표 이틀 전에 불러서 저를 공천할 경우 특정후보가 낙선할 수 있다며 공천배제 이야기를 전하는 북당협 사무국장을 보며 지난시간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생각되었다."며, "이번 공천은 불공정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더구나 "공천결과에 대한 공식발표는 5월 4일 경북도당 홈페이지에 게시되었으나, 이모 예비후보는 사전에 공천을 받았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며, "북당협이 이번 공천에서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정우영 경북도의원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역 국회의원이 지역에서 단 하루도 살지 않은 자신가 똑같은 무늬만 포항 출신의 자기 보좌관을 단수공청했고 국민의당과 합당시 합의된 경선원칙도 무시된 채 국회의원이 의도된 개입으로 경선기회마저 박탈당했다."고 지적했다.
이로인해 "중앙당과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사를 청구하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았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상식, 국민의힘 당헌과 당규, 중앙당 공관위의 방침을 무시하 지역 국회의원의 독선과 만행은 지역정치의 질서와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4선에 도전하는 차동찬 포항시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8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무소속 출마선언과 함께 당협위원장인 김정재 국회의원을 작심 비판했다.
차 후보는 "이번 국민의힘 포항북당협의 기초의원 후보 공천은 공정과 상식과는 거리가 먼, 정의가 사장된 사천"이라며, "사전에 각 선거구 거주자들을 필요한 선거구로 이주시키는 등 이삿짐센터를 방불케 했다"고 주장했다.
또 "공천신청자 면접에서 당협위원장과 사무국장은 최근 포항시장 패싱 사태를 운운하며 책임을 전가하거나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고압적인 자세를 취했다."며, "상식을 벗어난 언행을 보고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4일에는 포항시청에서 서재원 전 포항시의장과 조영원, 김철수 포항시의원 등이 탈당,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11일 포항시청에서 공정과 상식의 풀뿌리 정치 회복을 위한 포항 남구 무소속 희망연대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도의원 후보 서재원, 정우영, 시의원 후보는 조영원, 김철수, 김홍열, 박정호, 이보석 등이다.
이날 포항시청에서는 포항시의회 북구 라선거구의 정승곤 예비후보도 포항시 국민의당 기초의원 공천 후,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윈회의 부당한 공천 과정 등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