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가 5~6월중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알레르기 질환 1차 선별검사 결과, 참여대상자 1,056명 중 68명(6.4%)이 천식, 341명(32.3%)이 알레르기 비염, 287명이(27.2%)이 아토피 피부염에 유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최근 사회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주거 및 식생활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적절한 예방과 관리를 돕고자 마련됐다.
남구보건소는 알레르기 질환 선별검사결과 유소견자 중 2차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2차 정밀검사에 대한 진단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진단검사는 8월 중 관내 협약된 병원에서 실시된다. 이와 함께 아토피피부염 유소견자 287명에게는 피부보습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예방교육과 홍보를 통해 올바른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5월부터 7월까지 9개 안심학교(유치원) 학생 대상 1,300명에게 알레르기 예방 및 관리교육을 실시했으며, 아토피·천식 질환자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지역사회 순회예방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는 등 ‘아토피·천식 없는 건강한 포항 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