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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진정세 뚜렷…정부, 메르스 종식선언 저울질..
사회

메르스 진정세 뚜렷…정부, 메르스 종식선언 저울질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12 18:04 수정 2015.07.12 18:04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사실상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희박해 다음달 초 메르스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2일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 전날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4일 이후 7일째다.
메르스 확산 사태는 뚜렷한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가환자 발생이 우려됐던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11일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다.
유일하게 남은 관리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환자를 모두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병원 내 추가적인 감염우려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
현재 남아있는 격리 대상자는 485명으로 격리대상자가 모두 해제되는 시점은 25일이다.
감염병 종식은 통상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다음날부터 최장 잠복기의 2배(메르스는 28일)가 지났을 때 선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다음달 2일이 종식 선언 시점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추가 확산 가능성이 없을 경우 조기에 '사실상 종식'을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외적으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 기준에 따르면 격리 대상자 전부가 해제되는 25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초 공식적으로 메르스 종식 기준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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