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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 골든사이언스파크’ 포항이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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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골든사이언스파크’ 포항이 최적지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2/05/12 18:13 수정 2022.05.12 18:13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정장식 전 포항시장
20여년 전부터 포항공대 교수촌 조성사업

경북도가 최근 고경력 과학기술 인력을 유치해 도청신도시를 지식타운화하고 경북 북부지방의 혁신성장 거점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
은퇴를 앞둔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인들을 유치해서 추가 연구와 사업화 기회를 부여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박태준 포스코 전 회장과 정장식 전 포항시장은 20여년전 포항에 포항공대 은퇴교수들을 중심으로 하는 교수촌 조성의 꿈을 꾸었고 이를 위해 실제로 부지와 도로 준비 등을 해왔던 터라 포항이 오히려 인프라가 더 좋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경북도는 지난 1월 "은퇴를 앞둔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인들을 유치해서 추가 연구와 사업화 기회를 주어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이 추진될 도청신도시는 정주 환경이 뛰어나고 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행정 기관들이 집적돼 있으며 인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분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이 있는 경북바이오 산업단지가 있어 이들의 은퇴후 활동에 최적지라는 분석이다.
경북도는 1단계로 은퇴 과학기술인력을 중심으로 국가 바이오 신산업 거점을 구축하고 2단계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학을 융합한 글로벌 혁신 연구단지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DGIST, 경북대, 안동대 등 과학기술중심대학과 연계해 이곳에 바이오혁신 공유대학과 융합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바이오생명 기술이전 특화단지도 설치해 신도시 연합캠퍼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은퇴과학자 연구단지 조성과 함께 국내외 바이오융합 협력 네트워크 및 글로벌 은퇴과학기술인 커뮤니티도 구축할 예정이다.
SK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지속적 인재양성 및 공급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국립 인문학 타운도 조성해 국가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 사업으로 학맥과 인맥을 가진 고급인력이 유입돼 경북 북부권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인구유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본구상을 수행한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국내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 등에서 1만 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퇴직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과학기술인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해 지역산업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 "특히 인문과 기술의 융합으로 AI, 기후변화, 인구문제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에서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과 정장식 전 포항시장은 20여년 전 이와 비슷한 꿈을 갖고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 일대에 포항공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하는 교수촌 조성계획을 세웠다.
교수들이 값싸게 부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했고 포항시는 포항공대에서 초곡까지 바로 연결되는 대로 35m 규모의 도시계획도로도 2001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경북도는 지난 11일 도청신도시 인근에 고경력 과학인들에게 은퇴 후에도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경북 골든사이언스파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백신바이오산업 및 융복합 인문환경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4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고 포항공대와 포항테크노파크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어 포항이 '경북 골든사이언스파크' 사업부지로 더 적지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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