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포항공대, 과학·공학·의학 융합 ‘의사과학자’ 키운다..
경북

포항공대, 과학·공학·의학 융합 ‘의사과학자’ 키운다

이종팔 김재원기자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5/19 18:27 수정 2022.05.19 18:28
도·포항시와 양성 출범식
2023년 의과학대학원 개원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한 의료보국에 나섰다.
경북도, 포항시, 포항공대는 19일 포스텍 융합연구동에서 과학‧의료계 인사들과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 출범식을 개최하고 2023년 개원하는 의과학대학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경북도가 포스텍과 추진하는 의사과학자는 기초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의학지식을 갖춘 과학 혹은 공학과 의학의 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를 의미한다.
포항공대는 급속한 초고령 사회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방사광가속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우수한 바이오분야 인프라를 기반으로 2023년부터 의과학대학원을 개원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이에 경북도와 포항시도 함께 공학 기반의 연구중심 의대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으며, 이날 공개된 의과학대학원은 융합대학원 내에 설치되며, 의사면허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진학할 수 있는 의과학과 의공학 중심의 대학원 과정이다.
이 과정은 포항공대가 목표로 하고 있는 공학 기반의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위한 첫 단계이다.
포항공대는 기존 학과와 연계한 학제간 융합 교육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의료 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바이오‧헬스산업의 육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포항공대 의과학전공 융합대학원 출범식에서 강성조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의 절반이 의사과학자일 뿐 아니라, 코로나19 백신 개발 역시 이 의사과학자들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며 “지방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그 중심에는 어김없이 대학이 있으며, 포스텍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인재를 배출하는 바이오산업의 중추이다. 미래 바이오산업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의료지식을 갖춘 의과학자를 양성해야 한다. 도에서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