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 포항4선거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양덕.두호.환여동으로 이번에 새롭게 선거구가 생기면서 여야 모두 정치 신인들이 나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경우 오중기맨인 박성필 후보가 그동안 외지에서 활동하다 이번에 긴급수혈됐으며, 국민의힘도 구룡포수협조합장을 역임하는 등 사업장은 남구이지만 주소지가 북구인 연규식 후보가 출전해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흥이 나는 살만한 세상을 위해 거리에서 열정적인 춤으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반면, 연 후보는 “30년전부터 장량동에서 살고 있어 누구보다 지역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는 터줏대감론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필 후보는 지난 19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거리에서 열정적인 춤으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주부, 학생, 어르신들까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또 정치로 인해 지친 내 이웃과 주민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만 있다면 제 몸 하나 망가지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면서 “열정적인 춤만큼 기회를 주시면 젊은 일꾼으로서 열정적으로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포항과 경북지역 기초·광역의회 및 단체장 독점 형태로는 지방자치 그 본연의 목적과 의미를 실현 할 수 없다.”며,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일당 독점 형태의 폐해를 반드시 끊어내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두호·환여 특급호텔유치 및 명품 해양관광도시 구축, 포항시 노인복지회관 확층, 어르신 정보화교육장 조성 및 활성화, 양덕에 VR체험장인 4차산업혁명 체험관 건립 및 스포츠 메카, 국민건강도시로 적극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연규식 후보는 이보다 앞서 지난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연 후보는 “30년 전 장량동에 터를 잡고 살고 있어 누구보다 지역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며, “당선되면 지역구 내 ‘기초·광역의원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중복되는 공약을 미연에 방지하고 더 좋은 정책을 찾아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덕상가 활성화 문제, 두호·환여 재개발문제, 환여 어민피해 보상문제 등 지역 현안을 최우선에 두고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한 환경을 위해 ‘철길숲 그린웨이’ 구간을 양덕·두호·환여동까지 연장하고 북구에 소방안전센터 추가 신설 등을 약속했다.
연 후보는 구룡포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포항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포항환경학교 교장, 포항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경북 소방행정자문위원장을 지내는 등 지역봉사에 매진해 왔다. 현재 화장품 전문기업을 경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