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11일 개최되는 제62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의 성화를 임청각 군자정에서 채화한다.
임청각은 석주 이상룡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11명을 배출한 일제강점기 항일투쟁의 산실로서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의 상징적 공간이다. 특히 11일은 임시정부 국무령 석주 이상룡의 서거 90주년 추모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안동인의 강건한 기상에서 발원한 성화는 시가지 전역을 돌며 대화합과 단결의 기운을 받아 제62회 안동시민체육대축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게 된다. 11일 임청각 군자정에서 안동시장, 안동시의회의장, 안동시체육회장 등 헌관과 체육회 인사들이 참여해 고유제 등 채화의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곳에서 채화된 성화는 9시 30분 임청각을 출발해 웅부공원, 태화 오거리, 송현 오거리, (구)안동역, 용정교 등 시내 전역을 차량으로 이동해 10시 30분에 시민운동장에 도착한다. 이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