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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실업자 95만1000명… 19.3%↑..
경제

5월 실업자 95만1000명… 19.3%↑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1 21:20 수정 2014.06.11 21:20
서비스업 1.7% 감소
세월호 사고 이후 서비스 업종의 고용 부진으로 취업자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58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만3000명(1.6%), 전월 대비 12만7000명(0.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는 지난 2월 83만5000명 증가한 뒤 3월(64만9000명 증가)과 4월(58만1000명 증가)에 이어 5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세월호 사고로 타격을 입은 서비스업종에서 취업자 수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됐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7% 감소) ▲운수업(0.1% 감소) ▲금융·보험업(3.4% 감소)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했고 ▲도·소매업(1.8% 증가) ▲숙박 및 음식점업(5.5% 증가) 등에서 증가세가 꺾였다.
통계청은“제조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증가폭이 축소돼 전체 취업자 증가 규모는 40만명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고용률은 60.8%,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0.5%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씩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6%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취업 시장에 진입해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취업자와 실업자 수가 모두 늘어나는 경향도 지속됐다.
5월 경제활동인구는 424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만5000명(1.0%) 증가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3.0%로 0.7%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9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4000명(19.3%) 증가했고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 수는 36만6000명으로 5만9000명 증가했고 청년 실업률은 1.3%포인트 상승한 8.7%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5월 고용 동향과 관련해“6개월 연속으로 지속된 50만명 이상의 높은 고용 증가세가 40만명대로 다소 둔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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