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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尹 부정평가’는 경험·능력 부족 탓..
정치

‘尹 부정평가’는 경험·능력 부족 탓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8/11 18:07 수정 2022.08.11 18:08
국정운영 부정 65 긍정 28%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20%로 내려갔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나왔다.
긍정평가가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과 비교해 6%포인트 감소해 20%대로 떨어졌다. 반면 부정 평가는 11%포인트 올랐다.
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성인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NBS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집계됐다.
격주로 이뤄지는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6월 3주차 49%, 6월 5주차 45%, 7월 2주차 33%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7월 4주차 34%를 기록해 1%포인트 반등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6%포인트 하락했다.
NBS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20%로 내려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2주전(7월 4주차) 54%에서 이번 조사때 65%로 늘었다.
6월 1주차에 27%였던 부정 평가는 이후 계속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상승폭(11%포인트)은 6월 5주차∼7월 2주차의 16%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4%),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3%),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7%),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2%)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3%),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17%),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9%) 등이 꼽혔다.
국정운영 신뢰도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36%로 집계돼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60%로, 7% 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로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포인트 상승한 33%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6%의 지지도를 보였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61%)는 의견이 '잘하고 있다'(30%)는 응답을 앞섰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은 지난 조사와 같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65%로 집계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평가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1%,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4%를 기록해 코로나19 대유행 위기였던 2월 3주차 이후 처음으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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