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이 투애니원 재결합을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관리의 세포들' 특집으로 꾸며지며 오윤아, 산다라박, 양재웅, 저스틴 하비가 출연했다. 이날 투애니원 데뷔를 못할 뻔했다고 밝힌 산다라박은 "씨엘, 박봄, 공민지 세 명이 녹음까지 마쳐 삼인조로 데뷔를 앞둔 상황이었다. 데뷔가 임박했을 때 희망이 없으니 울면서 연습하고 술도 못하는데 소주도 한 병 마시고 그랬다. 어느 날 프로듀서 테디 오빠가 '잠깐 와서 녹음 좀 해볼래?'해서 녹음 하고 바로 투애니원에 합류했다. 그때 곡이 '프리티 보이(Pretty Boy)'라는 곡인데 그 곡의 느낌이 저와 잘 맞았고 멤버들과 합이 좋아 기적적으로 감사하게 데뷔를 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투애니원은 2009년에 데뷔해 '파이어(Fire)',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등의 히트곡을 내며 201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말 해체했다. 이에 대해 산다라박은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상황이 안 좋긴 했으니 회사에서도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을 내린 거 같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