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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1년 대·내외 소통...‘포스코 신문’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7/30 17:34 수정 2015.07.30 17:34

 
21년 1개월간 포스코 그룹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대내외와 소통해온 포스코신문이 30일 지령 제1081호로 종간했다.
포스코신문의 역할은 더욱 발전되고 강력한 소통의 툴을 탑재한 ‘(가칭)포스코미디어’가 계승해 주요 뉴스와 정보를 실시간 전하게 된다.
오는 9월 4일 오픈하는 포스코미디어는 그룹 임직원이 주요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매체로 그룹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지원한다. 사외 블로그에는 ‘뉴스룸(news room)’을 신설해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1994년 6월 15일 창간한 포스코신문은 국내 최고(最古)·최장(最長)의 신문형 사보로 발행 부수가 매주 7만 부에서 12만 부에 달했다. 포스코그룹 소식은 물론 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며 가장 성공한 기업신문으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포스코신문은 포스코그룹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혁신을 대내외에 전달해온 ‘포스코의 역사’ 그 자체였다. 임직원과 가족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현장의 크고 작은 이야기, 그리고 사외 저명인사들이 들려주는 격조 높은 교양지식까지 대상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수많은 정보를 전하며 포스코 고유의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들어왔다.
21년 전통의 종이 신문 발행을 중단하는 것은 그룹사뿐 아니라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전 임직원에게 주요 회사 정보를 ‘적시에’ ‘제대로’ 알리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양방향 소통을 실현하자는 취지에서다. 포스코신문이 포스코그룹의 전 사업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허브’로 거듭나는 셈이다.
포스코미디어는 글로벌 그룹 통합 커뮤니케이션 매체로서, 해외법인 등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의 다양한 니즈를 담아내고 ‘Global One POSCO’를 실현해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 재창조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User Interface)를 통해 최신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으며 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동영상, 인포그래픽 등 기존 오프라인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양한 멀티미디어적 요소를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EP(사내 인트라넷)  첫 화면에 ‘포스코미디어’ 최신 콘텐츠를 모아볼 수 있는 고정형 포틀릿을 설치해 포스코그룹 임직원 누구나 회사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그룹 공통 소식과 개별 회사 소식을 구분해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콘텐츠 성격에 따라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도록 구성했다. ‘포스코미디어’는 모바일 기기로도 접속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회사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글로벌포스코미디어(Global POSCO Media)’도 신설한다. 글로벌포스코미디어는 해외 근무 직원 대상의 영문 포틀릿 서비스로 CEO 메시지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소식을 영어로 제공한다. 개별 법인 소식은 권역별 대표법인에서 직접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해외법인 참여형 콘텐츠도 크게 늘어난다. 
이와 함께 대외 이해관계자에게 그룹 소식을 적시에 제공하는 기능은 사외 블로그 내 뉴스룸으로 대체된다. 모바일에 최적화한 반응형 웹사이트와 이메일로 발송되는 주간 뉴스레터 서비스를 통해 포스코 관련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으며 뉴스레터는 7월 30일부터 포스코 공식 블로그(blog.posco.com, globalblog.posco.com)와 홈페이지(www.posco.co.kr)에서 모두 신청 가능하다.
포스코는 포스코미디어를 통해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의 다양한 니즈를 담아내고 회사 관련 주요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의 새 역사를 써나갈 계획이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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