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유치 1호기업’...태양전지 소재 메탈실리콘 생산
▲
중국 투자기업인 한국유젠국제(주)가 포항을 해외투자 거점지로 못 박았다.
포항시는 30일 시청 기업지원센터에서 중국 투자기업 한국유제국제(주)의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후이전 유젠물류그룹 회장, 진용 한국유젠국제(주) 사장, 후보청 부사장을 비롯한 유젠그룹 대표단과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 시의회 의원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해 8월 28일 포항시-경상북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중국내 엄격한 국외투자 검증절차를 거쳐 설립된 한국유젠국제(주)는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 위치한 간쑤유젠물류그룹이 100%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태양전지 소재로 쓰이는 메탈실리콘을 생산할 예정이다.
영일만1일반산업단지 내 외국인전용투자지역인 부품소재전용단지 3블럭 52,369㎡ 부지에 미화 3,0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되는 한국유젠국제(주)의 설립으로 14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유젠국제(주)는 이강덕 시장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유치하게 된 1호 외투기업으로서 부지제공 및 사무실 무상임대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외국인투자전용단지에 유치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한국유젠국제(주)가 생산하게 될 메탈실리콘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규석을 정제해 만들어지는 기초 소재로 반도체, 태양전지 등의 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원재료이다. 현재 중국 및 유럽 수입 의존도가 높아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수요량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국내 광산에서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고 국내 신재생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도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인연이면 천리를 와서도 만날 것이며, 인연이 아니면 눈앞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한다(有·千里·相,无·面不相)’라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저 멀리 중국 서부 깐수성 란조우시에 본사를 둔 유젠그룹이 대한민국 포항을 해외투자의 거점으로 선택한 것은 “천리를 와서도 만나는 인연이라고 확신한다”며 “한국유젠국제(주)가 나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