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포항점(점장 이동일) 2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9일까지 한여름에 코트, 모피를 선보이는 역(逆)시즌 마케팅을 펼친다.
최근 계절과 무관하게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백화점 측과 업체 측이 서로 협의해 역 시즌 행사시기를 앞당기고 규모를 대폭 키우면서, 역 시즌 용 신제품을 내놓거나 겨울 상품을 여름용 상품으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포항점은 여성패션의 인기 브랜드인 최복호, 요하넥스, 실크로드, 리본 등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 겨울 인기 아이템인 코트, 모피를 브랜드별 최대 30~50%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상품 가격은 1백 50만원(로잔)부터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롯데백화점의 모피 상품군 매출은 ‘13년 -17.0%, ‘14년 -9.4%로 지속적인 역신장 추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패션성이 가미된 모피들이 많이 출시되어 20~30대 고객들의 모피 구매가 증가하고, 지난해를 기점으로 국제 원피 가격이 점점 하락하면서 모피의 가격이 예전보다 많이 낮아져 올해는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모피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물량을 확보했으며, 총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만큼 다양한 모피 상품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