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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농작물·가축 고온피해 크게 우려..
사람들

농작물·가축 고온피해 크게 우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05 19:20 수정 2015.08.05 19:20
포항시, 폭염대비 농작물 관리 요주의 당부

 포항시가 최근 폭염지속으로 농작물과 가축의 고온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포항시에 띠르면 벼농사의 경우 폭염지속 시 증발량이 많아 논에 물을 깊게 대주어야 하며, 유입 가능한 농업용수가 충분한 경우 물 흘러대기를 계속해 물의 온도를 저하시켜야 한다. 또한 고온에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가리비료를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한다.
콩, 참깨, 고추 등 밭작물은 폭염이 지속될 경우 생육이 나빠지고 개화결실에 영향을 주므로 수량과 품질이 나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스프링클러나 분사호스를 이용해 물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특히, 고추는 열매 끝부분이 마르는 등 석회결핍증과 햇볕에 타는 열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랑에는 부직포나 볏짚 등으로 피복하고 물은 충분히 공급하며, 염화칼슘과 제4종 복합비료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무, 배추 등 채소류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광합성 대사작용이 저하되어 각종 생리장애가 일어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시설재배 시 천창이나 측창을 최대한 개방하고, 그늘망을 씌워 온도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수박은 과실비대 불량, 당도 저하, 햇볕에타는 과일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하우스 천창이나 측창을 최대한 개방해 온도상승 억제하고, 하우스 바닥에 물을 뿌려주어 실내습도를 유지시켜주며, 진딧물, 흰가루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과수는 폭염지속 시 과실비대에 영향을 주고 탄저병 등의 감염이 우려되므로 스프링클러, 점적관수, 미세살수시설을 이용한 물주기를 실시하고, 직사광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는 늘어지지 않게 받침대로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 주는 것이 좋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기상상황과 농작물 생육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폭염과 고온에 의한 농작물관리와 가축관리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기술보급과(270-3783∼4)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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