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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다함께 행복한 성주를 위해 ”..
사람들

“다함께 행복한 성주를 위해 ”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09 17:09 수정 2015.08.09 17:09
성주군, 폭염 속 취약계층 보호 계속

 
  연일 35도 이상 폭염이 지속되는 지난 6일 보건복지부의 복지기능강화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성주읍에서는 사례관리 대상자 돌봄에 여념이 없었다.
성주읍에서 현장 방문한 세대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임모 할아버지(79세)로 미혼에 부양의무자도 없이 혼자서 외롭게 살던 중 7월 7일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을 거쳐 입원치료 후 5일 퇴원한 상태였다. 임모 할아버지는 좁은 방으로 들어가서 앉을 만한 곳도 없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더위에 혼자 선풍기를 틀어놓고 누워 있었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 임모 할아버지는 밥을 먹기 힘들어 라면을 끓여 먹었다고 말했다. 
성주읍에서 요양병원에라도 입원하여 기력을 좀 더 회복하고 폭염도 좀 피하자고 권하여도 임모할아버지는 내 집이 좋다며 병원을 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성주읍은 간단히 혈압?당뇨검사를 하고 다음날 병원에 가자고 신신 당부를 하며 다음날 아침에 들릴 것을 약속했다.
2014년 7월부터 보건복지부 읍면동 기능강화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성주읍은 지난해 취약계층 630여 세대 전수조사를 토대로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사례관리대상자를 발굴하여 지속적인 방문 상담을 하고 있으며 현재도 47세대에 사례관리를 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주읍은 민관협력을 통한 대상자 발굴 및 지원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박중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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