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 경북도내 최고 품질의 복숭아를 선발하는 제8회 복숭아 품평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복숭아연구회 회원,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의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지역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재배 농업인의 정보 교환 및 사기진작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복숭아 전문가들이 색택, 향기, 모양 등을 심사하고 비파괴 당도계 등을 이용하여 당도 및 크기를 엄격히 심사해 품질이 우수한 출품작을 선정, 대상(도지사상)을 포함하여 금상, 은상 등 11개의 상을 수여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이 함께 참가하는 품평회를 통해 고품질 복숭아 생산과 관련된 품종 정보를 공유하고, 최고품질 복숭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농업인 출품작과 청도복숭아시험장이 보유한 유망 품종 등 120여점을 관람할 수 있었고, 우수 독농가 및 대상 수상자의 현장 경험을 발표도 있었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품질 생산뿐이다”라며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정보 교류와 제공 차원에서 이번 행사가 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복숭아시험장은 일반 소비자들을 위해 품평회 관람 뒤 품종별 시식 코너와 현장 직거래 판매장도 마련돼 있어 휴가철 가족과 함께 찾기에 좋은 행사로 추천됐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