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2023년도 본예산안으로 1조 3,050억원을 편성하여 21일 김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1조 2,300억원보다 750억원(6.1%)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1조 1,825억원으로 올해보다 1,225억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475억원이 감소한 1,225억원이다. 2019년 처음으로 예산 1조원을 넘긴 이후 코로나 19 장기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 재정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처음으로 1조 3천억원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발전을 이끌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처럼 시 재정규모가 늘어나는 주요 요인은 국도비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시책발굴과 경북도 및 중앙부처를 수시 방문하는 등의 노력으로 국도비보조금을 전년대비 11%나 추가 확보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에 이어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시민모두가 누리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편리한 도시환경 조성, 지역경제의 도약을 견인하는 미래산업 육성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민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는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100억원 △지역공동체 등 일자리사업 15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금 47억원 △일반산업단지(4단계) 조성 200억원 등을 편성하여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었고 △추풍령 관관자원화사업 47억원 △전통한옥촌 조성사업 15억원 △체육대회유치 40억원 등을 편성하여 관광인프라 확충 및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했다.
또, 시민모두가 누리는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한 △기초연금 지원 975억원 △부모급여 지원 82억원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23억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47억원 등 생애 주기에 따른 맞춤형 생활복지 예산과 △장애인회관 건립 58억원 △청소년테마파크 건립 70억원 △율곡동 국민체육센터 건립 10억원 등 생활밀착형 복지예산에도 적극 투자했다.
문장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