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장 돌담길·고택,
솔향 가득한 금당실 전통마을·송림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한적한 여유를 누리고 싶다면, 금당실 전통마을과 송림을 추천한다.
용문면 금당실 마을은 국내 최장 돌담길과 고택이 어우러진 전통마을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2025 스타마을 20선’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조금씩 입소문이 나고 있는 중이다. 국민이 뽑은 농촌여행지라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금당실의 돌담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금당실 송림을 볼 수 있다. 600여 그루의 노송이 약 800미터에 걸쳐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어, 그늘 아래 솔내음을 맡으며 더위를 잊기 딱 좋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한 폭의 동양화, 회룡포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팀장이 추천한 휴가지는 어떨까? 지난 7월 방송에서 K-바캉스로 추천한 용궁면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아 도는 모습이 마치 용이 회전하는 듯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다.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장관을 이룬다.
강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과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여름 명소다.
▶감성 캠핑족 모여라! 예천 캠핑장 3선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예천의 대표적인 캠핑장 3곳을 추천한다. 먼저, 풍양면 삼강문화단지 캠핑장은 낙동강변에 위치해 강변을 바라보며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옆 강문화전시관과 카약, 우리나라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있어 색다른 캠핑을 할 수 있다.
효자면 곤충나라 사과테마파크 오토캠핑장은 수영장, 체험놀이터, 숲길이 어우러진 복합형 캠핑장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더욱 좋다. 마지막으로 조용한 사색을 원한다면 보문면 학가산 자연휴양림 캠핑장에서 산책과 명상으로 고요한 여름을 누릴 수 있다.
▶역사·문화의 시간 여행, 예천박물관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지적인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예천박물관이 제격이다.
감천면 예천박물관은 예천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우주를 품은 신비로운 공간, 예천천문우주센터
별과 우주에 관심 있는 커플이나 가족이라면, 예천천문우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감천면 예천천문우주센터는 20인치 반사망원경을 통해 별과 은하를 관측할 수 있는 낭만적인 과학 여행지로, 다양한 천문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우주를 향한 호기심을 채울 수 있다.
▶나무 향기 가득한 공간, 예천목재문화체험장
자연 친화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예천목재문화체험장을 추천한다. 효자면 예천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를 활용한 도마, 칼림바, 테이블 등의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느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은 자연과 문화, 그리고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다채롭고 색다른 휴식을 원하는 분들께 예천은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예천의 여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인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