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방류 하수처리수 재처리..
사람들

방류 하수처리수 재처리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8/11 20:43 수정 2015.08.11 20:43
포항시, 하수처리시설 가뭄극복에 도움

 포항시는 방류되던 하수처리수를 재처리해 지난해 8월부터 일 100,000톤을 포스코 및 철강산업단지의 공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 인구의 절반 정도인 25만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생활용수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올해 극심한 가뭄과 7월말부터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로 8월 일평균 수돗물 사용량이 7월 일평균 사용량보다 4.9%증가하고, 포항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임하댐과 영천댐의 저수율은 각각 43.1%와 36.3%로 지난해 보다 낮은 저수율은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가동으로 포항 지역의 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수자원공사 자료에 의하면 영천댐의 저수율은 지난해 같은기간 43.1%였으나, 폭염이 심해지면서 댐 상류지역과 임하댐 도수로를 통한 8월 유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일평균 2,246,400톤의 11.5%인 일평균 285,336톤에 불과함에도 지난해 저수율의 84.2%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포항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 이 후 안계댐의 공급량이 30%정도 줄었으며, 이는 재이용시설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흥해하수처리장에서 곡강천으로 방류되던 일평균 9,000톤의 방류수를 인근 9만평 정도의 농지에 공급해 애타는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이상권 하수재생과장은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재이용 확대를 위하여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농축수 처리과정 개선을 위한 최선의 공법 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른 하수처리장의 방류수 활용방안도 참고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하수처리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