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 100여명 양성
경북도는 지난 10일부터 2박3일간 경북도학생해양수련원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도내 또래상담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또래상담자 어울림 하계캠프’열었다.
이번 캠프에서는 학교폭력이 발생되는 요인 중의 하나인 ‘자기 존중감’의 향상과 공감적 대화법 등을 훈련하고 각종 수련활동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또래상담자로서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또래상담은 비슷한 연령과 유사한 경험 및 가치관 등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이 일정한 훈련을 받은 후에 주변에 있는 다른 또래들의 어려움이나 고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력하여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는 청소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긍정적인 대인관계에 필요한 사회적 능력을 습득함으로써 학교폭력예방 및 자율과 책임 중심의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에서는 2000년부터 또래상담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여성가족부와 교육부가 합동으로 추진하는‘현장 중심 학교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전체 중학교가 의무 운영하고 초등학교는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한편, 이 행사를 주관한 경상북도청소년진흥원에서는 지난해 도내 386개교를 중심으로 지도교사 656명과 6,052명의 또래상담자를 양성하고, 올해 상반기에 76명의 또래상담 지도교사를 신규로 양성했다.
특히, 이번 또래상담자 하계캠프를 통해「Friendship, Counselorship, Leadership」의 또래상담자 정신을 되새김으로써,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분위기 조성에 또래상담자들이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