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남(南)을 명백한 적 (敵)으로 협박하는데 대비책있나..
오피니언

남(南)을 명백한 적 (敵)으로 협박하는데 대비책있나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1/05 16:38 수정 2023.01.05 16:39

이 수 한<br>본사 부회장
이 수 한
본사 부회장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연속으로 탄도미사일로 도발하는 등 대남 전술핵 선제타격으로 노골적 위협의 선동에 이어 남조선은 명백한 적이라 강조하면서 고체연로 기반 ICBM 가능성을 내비치며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한 공격형이란 무기라고 초대형 방사포 (KN-25) 증정식에서 노골적 위협에 나서면서 새해 첫날부터 한반도를 긴장시키고 있다.
북한은 KN-25를 새해 첫날까지 잇따라 동해로 발사하며 김정은은 위협이 빈말이 아님을 입증하고 있다. 북한은 선제공격 가능성은 물론이고 군사정찰 위성 등 전략무기개발 의지까지 분명히 밝혔다.
지난해 신년을 앞우고 핵개발과 관련해 침묵을 택했던 북한은 올해는 새해 첫날부터 남조선은 적이라며 한국을 겨냥한 전술핵 공격 위협을 높이면서 남북간 강대강 대치를 예고했다.
김정은은 전술핵 무기를 다량생산을 지시한 것은 우리를 핵으로 위협해 무릎을 꿇리겠다는 뜻을 노골화 한 것이다.
북한은 남한을 전술핵으로 공격할 신형 미사일과 회피기동을 하는 이스칸테르 미사일을 개발하고 초대형 미사일(ICBM)도 최단기간에 개발 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극초음속 미사일과 다탄두 유도 기술 핵추진 잠수함 정찰위성 개발 등 전략무기 5대 과업을 실현하겠다 했다.
올해나 내년 중 실제 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까지 핵 타격할 능력을 완전히 갖추게 되는 것으로 본다.
북한 이후 미국을 상대로 핵은 보유하면서 제재를 푸는 군축 회담을 시도할 것이다.
현재 미국이 북핵 도발시 핵으로 보복하는 핵우산을 약속하고 있지만 북의 ICBM 위협이 현실화 되도 이런 입장이 유지될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뒤 따른다.
한미는 작년 11월 핵보복 절차 구체화와 보복훈련 공동실시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나토식 핵 공유에는 한참 못미치는 선언적 수순이 있다.
핵은 핵으로만 막을 수 있다.
북으로 하여금 핵을 쓰면 핵보복 공격을 받게 된다는 공포를 갖도록 해야한다.
미국 전술핵 보복 공격을 받게 된다는 공포를 갖도록 해야한다. 미국 전술핵 재반입이든 나토식 핵 공유든 독자적 수단이든 모든방안을 강구해야한다.
미국 조야에선 전술핵 옵션 등을 진지하게 검토하자는 얘기가 나온다.
최소한 미국이 한반도 핵의사 결정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이 바로 수용하지 않더라도 계속 요구하고 논의해야 한다.
넋놓고 있다가는 북핵 포로가 되는 재앙적 상황에 빠질수도 있다.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의 빈번한 도발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는데 대해 정부는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의 국가위기 관리 센터에서 대통령은 합참의장 등 지휘관들에게 일전을 불사하는 결기로 적의 어떤 도발도 확실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은 지름 600mm RN-25로 도발을 감행 했다. 지난달 12월 31일 오전 8시부터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발사된 KN-25 세발은 350km 지난 1일 오전 2시 50분 평양 용성 일대에서 발사된 KM-25 한발을 400여km를 비행했다.
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포30문을 노동당에 증정했다며 특정무기체계와 관련해 이례적으로 증정식까지 열었다. 증정식에 참석한 김정은은 우리무력의 핵심적인 공격형 무기라고 평가한 KH-25의 실전배치 사실을 알렸다.
2017년 이루 북한이 개발해온 신형 탄도미사일 중 실전 배치된 첫 기종으로 평가된다.
개발된 KN-25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는 평가다.
김정은 연설에서 남조선 전역 사정권과 전술핵 탑재기능까지 강조했다.
김위원장의 선제 핵 타격의 대상이 한국이 될 수 있음을 시사 한것에 대해 정부는 일전을 불사한다는 결기로 적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히 응징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하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히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