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기침체 따른 저소득 노인일자리사업 확대
경북도는 9월부터 메르스 등 경기침체에 따른 저소득 취약노인 생계보전을 위해 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
2005년부터 시작한 노인일자리사업은 월 32시간 활동에 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도는 올해 노인일자리는 22,800개를 계획했으나, 노인인구 급증 대응 일자리 3,000개와 메르스 등 경기침체 생계보전 일자리 1,800개를 포함한 4,800여개를 추가해 총 2만 7600여개 일자리를 마련한다.
이는 2005년도 약 3000개 였던 노인일자리 수가 10년 사이에 9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도는 노인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의 수가 매년 늘고 있어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도는 노인일자리사업 내실화를 위해 지역환경정비사업 등 단순작업 위주의 획일적 일자리보다 노인들의 사회적 자긍심, 노인의 노동력과 사회적 경험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개발에 사업방향을 맞춰 나가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 해설, 묻혀있는 생활역사 찾기 사업, 가이드 및 관광기념품 개발 등 전통문화계승사업과 은퇴노인들을 학교와 연계해 세대공동체 강사파견, 학교폭력학생 후견인 사업 등을 추진하고,
돌봄 안전사각지대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독거노인 안부확인사업, 노인사기예방 교육강사 파견, 기악공연 등 재능활용사업, 치매예방 활동보조 및 치매검진 도우미사업 등을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23개 시·군과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 73개 일자리 수행기관과 더불어 지역실정 및 노인 욕구에 맞는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일자리창출은 우리도정의 핵심 과제이며, 어르신들의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창출이라는 확신 하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개발·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