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야간 인지도 향상
특성·개성 부각…랜드마크
고령군은 문화유산의 야간 인지도 향상 및 특성과 개성을 부각시켜 도시의 랜드마크로 활용하고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고령 주산성에 야간경관조명 설치를 추진하기 위한 시연회를 했다고 밝혔다.
고령 주산성은 대가야읍내를 서쪽에서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고령의 진산에 위치하고 있는 대가야시대 조성된 석축산성으로 이번 야간경관조명 설치는 2020년에 수립된 고령 주산성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으로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연결하여 주산성 외성과 약수터로 연결하는 사업이며, 2단계 사업으로 주산성 내·외성 탐방로에 설치되는 사업이고, 3단계 사업으로 주산성 정상에서 우륵기념탑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주산성의 역사적인 상징성과 품격을 위한 “황금 빛 결”, 빛공해 없는 안전 조도 확보 및 쾌적한 공간 계획의 “절제의 빛”, 대가야의 상징적인 경관을 나타내는 따뜻하고 품격 있는 공간 계획을 위한 “품격의 빛“를 테마로 연출될 예정이다. 고령군 사업부서에는 현재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남철 군수와 관계부서장들과 중간보고회를 실시했다. 이번 시연회는 설계납품 전 실제 조명기구와 연출기구들을 현장에 설치해 위치별 연출효과 확인을 하기 위한 현장 테스트로 자연경관을 최대한 배려한 빛의 디자인과 안전하고 따뜻한 빛, 빛공해 및 생태계 영향을 고려한 빛의 연출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고자 했으며, 향후 문화재청 협의와 관계 전문가 자문, 문화재청 승인 등을 거쳐 최종 사업을 확정하게 된다고 밝혔다.윤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