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환동해거점도시회의 참석... 포항 중심역 강조
포항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사카이미나토시에서 열리는 ‘제21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에 이강덕 시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중·일·러 4개국 16개 도시의 시장·군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환동해권 주요도시간 차별화된 산업의 상호보완적 육성을 위한 공동적인 개발과 연구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환동해지역 경제교류의 나아갈 방향’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환동해권의 도시들이 에너지와 물류, 관광, 농업 등 실질적인 경제교류와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는데 포항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을 주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환동해권 도시들 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가치사슬’(Value Chain)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권역 도시들 간에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경제·산업·R&D 분야의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포항시를 비롯한 동해시, 속초시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동해안 도시와 더불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의 16개 도시 간의 국제협력과 경제교류, 관광개발, 우호협력 확대와 지리적 장점과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제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지난 199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09년에 제15회 회의가 포항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도시는 우리나라 포항시와 동해시, 속초시와 함께 일본의 사카이미나토시, 요나고시, 돗토리시, 중국의 훈춘시, 도문시, 러시아의 하산군 등 4개국 9개 도시이며 옵저버로 참석하는 도시는 일본의 마쯔에시, 이즈모시, 야수키시, 마이즈루시 등 4개 도시이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