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제2교도소(소장 민육기)는 지난 17일과 19~20일 가정폭력 관련 수용자를 대상, 가정폭력 관련 교육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전 수용자를 대상으로 같은 교육을 실시했다.
안동가정법률상담소 부설 가정폭력관련상담소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이번 교육은 정부의 4대악 척결의지에 따라 교정시설 내 가정폭력관련사범 수용자의 재범방지 및 인성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듣기·말하기 잘하기, 분노 다스리기, 갈등 해결하기 등 가정폭력에 대처하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수용자는 "가정폭력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한 행동들로 인해 가족들과 멀어지고 아픔을 준 것인데 오히려 가족들을 원망한 것이 부끄럽고 이제부터라도 가족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육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수용자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상처받은 가족들과의 관계를 회복해 모범적인 가정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윤효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