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대표팀이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일본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결승전에서 미국대표팀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제1회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를 제패한 일본은 14년 만에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등극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호주, 중국, 체코를 모두 꺾고 1라운드를 통과했다. 8강전에선 이탈리아를 9-3으로 제압한 후 4강전에선 멕시코에 6-5 끝내기 승리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미국마저 물리쳤다. 일본 선발 이마나가 쇼타는 2이닝 1실점 피칭을 기록한 후 두 번째 투수 도고 쇼세이, 다카하시 히로토 등 불펜진이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오카모토 가즈마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