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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원도심 살리기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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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도심 살리기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3/29 17:20 수정 2023.03.29 17:21
30일 6개국 7개 대학 참여

대구시는 국내외 도시계획·건축분야 교수, 전문가들과 전공 대학생을 초청해 대구 원도심 및 경부선 철도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설계 및 미래전략 구상을 위한 ‘2023 대구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를 30일 오후 3시에 ‘삼성창조캠퍼스 중앙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대구시는 대구시 도심의 주요 이슈 지역에 대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얻고자 리빙랩 형식의 ‘2023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를 진행 중이며, 이번에 개최하는 ‘2023 대구 국제 도시설계 컨퍼런스’는 도시설계 스튜디오에 참가하는 국내외 교수, 대학생, 전문가가 참여하고 모여서 토론하는 행사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30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전문가 특강이 진행되며 한남대학교 백한열 교수의 ‘대구의 정체성과 도시계획적 과제’, 서울대학교 존홍 교수의 ‘Micro-Macro : The City as a Productive Entity’,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성기 교수의 ‘Flexcity Daegu’, 올해 총괄교수인 홍익대학교 임동우 교수의 ‘생산도시(Production Urbanism)’ 등 4건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도시주택국장 등 대구시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며, 1부 행사는 일반시민들에게도 공개되는 공식적인 행사이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2023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 참가 대학인 6개 국가, 7개 대학 교수·학생의 대상지와 주제 관련 발표·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2018년 처음 개최된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는 2019년, 2021년, 2022년(2020년 코로나 확산으로 미개최)에 이어 5회째를 맞이하며, 이번 도시설계 스튜디오의 대상지는 대구 원도심 및 경부선 철도 주변 지역이다.
대구시 원도심은 도시재생사업과 정비사업 및 주택건설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1905년 건설된 경부선 철도는 120년 가까이 운행되면서 대한민국 물류의 대동맥으로 대구시 경제발전과 함께했으나 대구 도심을 동서로 관통해 지남에 따라 도심 생활권을 남과 북으로 단절시켜 주거환경 악화와 토지이용의 제한 등 각종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종 개발사업이 집중되고 있는 원도심과 경부선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도심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이미 개발된 주변 지역과 연계성을 강화해 낙후된 원도심 재생 및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마련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도시설계 스튜디오에서는 대구 원도심 재생, 경부선 철도 주변 지역의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를 실현해 줄 토지이용계획, 공간설계, 실행전략 등을 도출하기 위해 국내·외 대학교수·학생 및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게 된다.
올해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에서 제안된 최종 작품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2023 대구 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한 작품 전시회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대구 국제 도시설계 스튜디오와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도시계획·건축 전공 석학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안되기를 기대한다”며, “원도심과 경부선 철도 주변 낙후지역의 발전 및 미래상을 공유함으로써 우리 시 도시경쟁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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