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다가오는데… 형남중 인근 개간 사업장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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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 안전불감증 행정이 장마철을 맞아 학교와 인근주민들이 계곡범람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돼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
구미시 형곡동 형남중학교가 위치한 산25-1번지임야 6,495㎡가 지난2012년4월17일 불법형질을 동사무소가 적발, 고발, 원상복구 기준통보 등 행정 절차를 거친 후, 2014년 4월30일 구미시가 개간사업시행계획승인을 해 시민들로부터 곱지 못한 시선을 받고 있다.
행정의 느슨한 관리 감독으로 인해 토사유출 방지대책등 자연재해 대책법 적용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형남중하교 1천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인근 주민들이 불안 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미시가 최초로 승인한 임야 개간 사업은 전, 답 등으로 전용하는 행위로 10년 이내는 사업의 변경을 허용치 않고 있으나 부동산 투기를 노리는 전문가들이 즐겨하는 행위로 전국에서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이사업의 승인 목적에는 느티나무 389주를 식재해 농가소득에 기여한다는 내용과 느티나무 식재 후 5년 후부터 수익이 예상되며, 이후 매년 흑자가 예상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사업주는 구미에 거주하는 농민도 아닌 타 지역 거주자로 승인의 목적이 사업승인을 해 주기 위한 형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이와 함께 수종도 느티나무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현장 감독 소홀로 인한 행정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전형을 보이고 있다.
형남중학교측은 2번에 걸쳐 시당국에 공문을 보내 안전조치를 요구 했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 놓고 있지 않다면서 장마철 폭우로 인한 토사, 폐목 등이 배수구를 막아 계곡의 유수량이 범람해 학교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우려가 높다면서 안전대책을 요구 했다. 나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