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동시 구속영장..
정치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동시 구속영장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5/24 17:16 수정 2023.05.24 17:17
윤·이 "돈 준 사실 없어” 부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의원은 현역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살포하자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2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송영길 전 대표 캠프 관련자와 함께 현역의원 10~20명을 포함해 지역본부장 및 지역상황실장 수십명에게 총 9400만원을 살포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윤 의원은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에게 '국회의원들에게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지시·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조택상 전 인천시 부시장 등과 공모해 지역본부장 등에게 살포하기 위한 자금 1000만원을 마련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전 감사가 지인 등을 통해 총 6000만원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했다. '스폰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모씨는 검찰에서 송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모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6000만원은 박씨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거쳐 300만원씩 봉투에 나눠 담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이 전 부총장에게서 이 돈을 받아 현역의원 10~20명에게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