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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다이어트 체질과 건강에 맞게..
사회

다이어트 체질과 건강에 맞게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7 21:18 수정 2014.06.17 21:18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양의 운동을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살이 찌는 느낌이 든다.
나이가 들면서 찌는 살을 나잇살이라고 당연하게 넘길 수 있는데 이는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은 활동량이 없어도 기본적인 대사과정에서 몸이 소비하는 에너지이다. 예를 들면 심장이 뛰고 체온이 유지되면서 소비되는 에너지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사람마다 기초대사량은 다르지만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면 기초대사량을 높여야 한다.
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을 다시 높여주는 것이 다이어트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살이 쪘다고 해서 유산소 운동만 집중적으로 한다면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무산소 운동으로 적당히 근육을 키워야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게 되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사우나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는 것은 다이어트와는 관계가 없다. 사우나에서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몸에 반드시 필요한 수분이나 미네랄 성분들도 빠져나가서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하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체질적으로 기력이 약한 소음인들은 사우나나 찜질방에서 땀을 흘릴 경우 체력 소모가 크고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신장의 기능이 약해서 수분 대사가 잘 이뤄지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수분 섭취에 주의하는 것만으로도 부기를 줄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몸이 차가워지거나 부어서 살이 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분 대사를 향상시키고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팥을 비롯해서 검은콩, 수박, 오이, 옥수수, 토마토, 미역 같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음식을 짜게 먹는 것도 다이어트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과도한 염분이 신진대사를 저하시키며 짜게 먹을 경우 과식하기도 쉽다. 밖에서 음식을 사먹는 경우에는 염분 조절이 쉽지 않으므로 외식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이 있어야 밥을 먹는 사람들이라면 국물을 적게 먹는 습관을 들이거나 국물의 간을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젓갈처럼 간이 센 음식도 차츰 줄여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싱겁고 담백하게 먹는 것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이럴 경우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감자, 고구마, 무, 샐러리, 우유 등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
노폐물이 잘 배출되지 않아서 혈액이 탁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들은 지방 분해 역시
잘 되지 않아서 살이 찌기 쉽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혈액 속에 지방이 축적되면 살이 찌게 되고 살이 찌면 혈액순환이 또 나빠지고 내장 기능까지 떨어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런 경우에는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다이어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특히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음식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고, 콩이나 해조류, 식물성 기름 등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찬 음식을 먹고 시원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 이것이 몸에 냉기를 쌓이게 만들고 신진대사를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양파, 마늘, 파, 부추 등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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