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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눈물아..
사회

눈물아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7 21:19 수정 2014.06.17 21:19
설택길/시인

눈물아 너는
왜 그리 우느냐
흘러간 세월이 아쉽다더냐
흐르는 세월이 서글프더냐
내가 않더냐 세월이란 건
언제나 젖어서 흐르는 거라고
눈물아 너는
그리도 괴로우냐
떠나간 님이 보고 싶으냐
떠나는 님이 애달프더냐
내가 않더냐 사랑이란 건
언제나 그리움에 애만 탄다고
눈물아 이제
긴 숨 한번 크게 쉬고
아픔으로 멍든 가슴
미련을 더하지 마라
기쁜 만남도 슬픔의 이별도
영원할 수 없는 것
내가 않더냐 삶이라는 건
어차피 외로운 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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