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원 투입 다음달 15일까지
경주시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역 농협과 협력해 병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협 9.5억 원을 포함한 19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시 전역 1만㏊ 면적 규모에 벼 병해충 방제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째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는 무인헬기 20대, 드론 90대, 광역방제기 1대가 투입된다. 3m 높이에서 약제를 살포하는 무인헬기, 드론은 바람이 지면으로 향하게 됨에 따라 작물 밑 부분까지 약제가 부착돼 인력살포 보다 병해충 예방에 효과가 높다. 특히 이번 방제는 주요방제 대상병해충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벼 먹노린재, 멸구류, 혹명나방 등의 예방은 물론 미질향상을 위한 영양제도 동시에 살포한다.
단 농업기술센터는 상수도보호구역, 친환경 재배지 등의 인접필지는 방제를 피하고 양봉농가에 대해서는 사전에 방제일정을 공유해 방봉금지 등 꿀벌 관리에 철저를 당부했다.
이번 공동방제를 통해 인력난으로 인한 개별 약제 살포 작업의 어려움이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멸구류와 먹노린재 등을 적기에 예방할 수 있어 고품질 경주쌀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