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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문경에 왜… 상주지역 아파트 홍보관..
사회

문경에 왜… 상주지역 아파트 홍보관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8 20:54 수정 2014.06.18 20:54
주민유출 우려 반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북 상주시에 아파트를 건립하면서 인근 문경시에 분양홍보관을 만들자 주민유출을 우려한 문경시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문경시에 따르면 LH는 2016년 6월까지 상주지 함창읍 구향리에 중소형아파트(210가구)를 건립키로 하고 오는 27일 분양홍보관 개관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LH가 준비중인 분양홍보관 위치는 사업지구인 상주시 함창읍이 아니라 동일생활권인 2㎞ 거리의 문경시 모전동 문경시청 인근이다.
LH측은 지난달 모전동의 주상복합 7층 건물의 1층 180여㎡를 6개월 기간으로 임대한 뒤 벽과 바닥 타일공사, 시트지 부착 작업까지 완료했다. LH측이 이처럼 문경시내에 분양홍보관 설치를 준비함에 따라 문경시는 지난 16일 LH 대구경북지역본부 및 경상북도에 공문을 보내‘LH측이 준비중인 분양홍보관을 아파트 건립지인 상주지역으로 이전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경시 관계자는“상주지역 아파트 분양홍보관을 문경시내에 설치하는게 말이 되느냐”며“이럴 경우 문경시민의 유출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반발했다.
특히“분양홍보관 설치가 알려지면서 문경 시민들의 전화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며“이에 따라 지난 16일 LH측에 이전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LH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공기업이다보니 5억~10억원이 들어가는 견본주택을 지을 수 없다”며“올해 초부터 분양홍보관을 설치할 사무실을 물색했지만 함창에는 그만한 건물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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