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대응기관, 사업장, 민간전문가 모여 정보교류
경북도 21일 오후 2시부터 경북환경포럼 주관으로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유해화학물질 관련전문가, 기업체, 유관기관,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물질 안전관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2012년 9월 발생한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3주기 및 최근 영천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를 계기로 화학사고 예방과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인식하고, 화학사고 대응 유관기관간의 협력 및 사고예방과 대응방안 등을 모색했다.
포럼 주제발표는 '유해화학물질 관리 정책방향'의 주제로 송세경 대구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 최근 강화된 화학물질관리법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방안' 주제로 김영수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 교수, 사업장 위험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사업장 화재사고 초기대응 방안'주제로 소수현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발표했다.
또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우수 모범사례에 대하여 김용래 포스코 수질화학물질팀장, 이장종 LG디스플레이 구미그린팀장이 발표했으며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사업장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방안, 사업장의 위해관리계획서, 장외영향 평가서 작성?제출 방안 등 화학사고 예방하기 위한 정보와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경북도는 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이후 사고대응 체계를 재정비하고 예방과 대응에 관한 관련법령 등을 개정해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냈다.
경북도 김정일 환경산림국장은 “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노후된 시설과 안전점검 인식 부족 등으로 잦은 화학사고가 발생됨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스스로 안전관리에 관심을 가져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