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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개발자문연합 비대위, 김정재 공천배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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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개발자문연합 비대위, 김정재 공천배제 요구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3/11/16 18:19 수정 2023.11.17 20:03
박맹호 위원장, 국민의힘 소통센터에 탄원서 전달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맹호 위원장은 16일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탄원서”를 국민의힘 소통센터에 전달했다.
탄원서에는 포항시 북구 국회의원 김정재 의원이 지역에서 자행한 잘못을 낱낱이 열거하는 한편, 국민의힘의 본거지인 영남 TK지역의 혁신을 위해 김정재 의원의 공천배제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김정재 의원은 △특정인을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선 이강덕 시장을 공천에서 배제시키려고 했으며, △포항시 북구 시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회의원이라며 지역주민 어르신들에게 고함치고 윽박지르는 패륜적 행위를 저질렀고, △국회 산자위 의원활동 당시, 공천헌금 뒷얘기로 시끄럽던 자기 지역구 당직자 출신을 '한수원 사외이사'로 내정시켰다가 여론의 몰매를 맞고 일주일만에 사퇴시켰으며, △포항시의원 공천대가로 쪼개기 후원금을 냈던 이모 시의원 벌금 판결 후 본인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또한 △일전 시끄러웠던 민주당 소속 김남국 의원 코인 사건과 동일한 코인 거래에 연루된 정치인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무엇보다 현재 포항의 최대 현안인,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대규모 수도권 분원 설립 계획을 저지하고 실질적인 포항 본원 구축을 위한 포항시민의 합당한 시민운동을 철저히 외면한 채, 직무유기의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오히려 포스코 그룹 최정우 회장의 퇴출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운동을 ‘불법’이라 폄하하는 등 최정우 회장과 유착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이 시민단체의 집행위원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해 결국은 기각당한 집회금지가처분 신청과 최근 패소당한 1억원 명예훼손 손해배상 민사소송에 시민이 본인을 찾아와서 포스코에 얘기해 구제해달라고 부탁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또한 △인재(人災)로 밝혀진 포항지진에 대해서 피해주민에게 ‘자연지진’이라 단정하더니 촉발지진으로 판명되자 발뺌하며, 본인이 적극적인 보상대책을 강구한 듯 홍보에만 열을 올렸고, △최근에는 포항 지역음식물쓰레기처리 바이오 시설 설립과 관련하여 주민들 사이에 님비현상을 조장하고 지역분열을 야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탄원서에는 이러한 만행에도 불구하고, 포항이 국민의힘 본거지라는 이유로 경선후보만 되면 당연히 당선된다는 김정재 의원의 안일한 생각에 경각심을 심어주고, 나아가 공천배제를 통해 국민의힘 혁신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한편, 박맹호 비대위원장은 탄원서와 함께 추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 앞에서 진행할 김정재 의원 공천배제 요구 및 규탄을 위한 집회 신고서도 함께 접수했다.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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