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산림자원개발원, 기능성 식품 등 총 4건 특허 출원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원장 이세영)은 최근 '돼지감자 동결건조 분말 또는 그 가수분해물을 이용한 빵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개발원에 따르면 2012~2014년까지 3년간 경북대와 공동으로 추진한 '돼지감자의 생리기능성 검정 및 고부가 발효주의 제조 기술 개발'연구성과로 '돼지감자를 함유하는 기능성 식품'등 총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중에서 돼지감자 동결건조 분말 또는 가수분해물을 첨가해 빵을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는 당뇨병 환자나 비만으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하는 사람들도 섭취 가능한 기능성 빵을 만들수 있다.
돼지감자에 다량 포함된 이눌린은 미국 FDA에 의해 GRAS로 분류되고, 면역 조절작용을 하는 비피도박테리아의 생육을 촉진시키는 물질로 작용해 프리바이오틱 비피더스 인자(prebiotic bifidus factor)로도 알려져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이눌린은 혈당을 증가시키지 않고 열량이 낮아 당뇨와 비만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장내 환경을 개선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또 돼지감자에 포함된 다량의 페놀성 화합물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 원장은 "이번 특허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감자의 소비 촉진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