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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외면하는 전공의 본분을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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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외면하는 전공의 본분을 잊었나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3/20 15:56 수정 2024.03.20 16:00

이 수 한<br>본사 부회장
이 수 한
본사 부회장
낮은 수가에 쌓여오던 불만이 때 맞추어 정부의 강력한 의대 증원이 기름 끼얹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환자 곁을 떠나는 본분을 망각하는 행동으로 국민 대다수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을 전공의들은 귀담아 들어야할 것이다.
전공의들은 나름대로 할말은 있겠지만 환자들과 대다수의 국민들은 귀담아 듣지 않고 있다.
낮은수가 벌충하려고 수술·외래 등 최대한 유지 하루 수술 250건 서울 빅5의료 매출 40%를 인건비로 지출 저비용 전공의 의존 악순환 불러온게 사실이란 전공의들의 주장이다.
이런 사실이 대형 병원들의 취약한 박리다매식 경영 구조가 깨진 것이라고 한다.
지방의 상급병원들은 수도권 대형 병원들이 지방환자들까지 다 빨아들인다 비판이 많지만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다는 면이 있다고 한다.
대형병원들이 문어발 형식으로 확장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서울에 몰린 대형병원들은 앞다퉈 수도권에 대류분원을 짓고 있는 현실이다.
서울아산 서울대병원을 조합해 가천대·경희대·아주대·고려대·인하대·한양대 병원 등 대형 병원 9곳은 2028년까지 주도권에 대형 분원을 11곳 짓는다.
이분원들의 병상을 8600여개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에 있는 대형병원의 병상은 약 3만개 예정되로 분원이 들어서면 불과 5년사이에 기존 수도권 병상의 22%가 추가 되는 것이다.
경남의 한 종합병원장은 서울 대형병원들이 이익이 나면 전문의 추가 채용 등 내실을 다지는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분권설립 등 외형만 늘려 저비용 전공의에게 의존하는 경영 방식만 고집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대형병원들은 이익의 상당부분을 고유목적의 사업준비금 명목으로 적립하고 있다.
적립규모가 매년 수백억에 이른다고 한다. 이준비금 수익이 나른 비용으로 처리 되고 있기 때문에 세금 절감 효과 있다.
이고유목적 사업 준비금은 법인의 건물과 토지 의료기기 등 고정자산 취득에만 쓸 수 있고 인건비로는 쓸 수 없다.
대형 병원들이 이 적립금을 줄이고 대신 전문의 채용 등에 돈을 더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의료계 인사는 수련 의사인 전공의들이 이탈 했다고 국내 의료 시스템이 붕괴 위기를 맞는 상황을 개혁하려면 대형병원들이 전문의를 늘려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19일 전공의 집단행동 촉발된 의료공백이 장기화 되고 있지만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으며 시급을 다투는 환자가 피해를 떠안고 있는 상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건 의료계의 밥그릇 지키기라는 국민들의 사각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인데도 의료계는 본질이 아니다고 부정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시선을 곱지많은 않다는 것을 의료계는 본분을 지키는 차원에서 깊이 생각 해야 할 것이다.
의료 집단 행동이 장기화 될 경우 의료계는 국민들 앞에 설자리가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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