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새 총리 홍준표’ 적합…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
정치

‘새 총리 홍준표’ 적합…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4/25 16:55 수정 2024.04.25 17:12
이준석 또 추천… 이재오 이사장 ‘급부상’

국민의힘 당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TK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국무총리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재차 추천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은 입장를 밝히면서, 추천 이유에 대해 "보수진영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화합을 만들어 나가려면 대선 때 가장 큰 경쟁자였던 홍 시장에게 역할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 본인이 대선주자급으로 인지하고 있고, 실제로 그렇기에 격에 맞는 역할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나도는 국무총리 중 단 한 명도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는 징크스 때문에 홍 시장이 꺼린다는 대해선 "하기 나름이다. 총리를 한 사람이 대권에 가지 못한다는 건 징크스일 수 있겠지만,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이라며 "그런 게 두려워 국가의 중차대한 위기 상황에서 큰 역할을 주는데 안 맡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 이회창 총리를 쓰셨을 때 많은 사람이 이 총리가 할 말은 하고 쓴소리하는 모습을 봤다. 그것이 그분을 두 번이나 대권후보로 밀어 올렸다"며 "국민은 대쪽 총리, 할 말 하는 총리에 대해 항상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방송 '국회라이브6'에서도 홍 시장이 총리에 적합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지금 본인의 말을 들어서 어떻게 국정을 통합할 총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본인과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결합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면서 "젊은 세대의 지지가 많이 떠난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개성 있는 정치를 하는 홍 시장과의 사실상 상호보완적 결합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물론 홍 시장도 시장직을 내려놔야 하는 점과 보궐선거가 유발될 수 있는 점 등에 대해 부담이 가겠고, 윤 대통령도 사실 한 번 거절당했는데 다시 재차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가지겠지만 지금 윤 대통령은 여유가 없다"며 "최적화된 카드를 꺼내 들어야 한다. 그래서 국정 정상화의 최대 과제로 대중적인 인기가 있는 홍 시장을 총리로 모셔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날 차기 국무총리 선임과 관련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국무총리 적임자에 대해 현재 언론에 거명되고 있는 여러 후보들이 오차범위내 엇비슷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4월 20~21일 이틀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국무총리 적합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이 11.6%로 공동 1위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11.2%로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9.7%, 주호영 국회의원 6.7%,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5.7%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22.4%는 기타 다른 인물, 21.1%는 잘모름/무응답이었다.
또한, 보수층에서는 권영세 전 장관이 18.0%, 김한길 위원장 13.0%, 이재오 이사장 10.9%로 각각 1,2,3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영선 전 장관 9.8%, 주호영 의원 8.3%, 성낙인 전 총장 6.1%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면접(8.7%)과 무선ARS방식(91.3%)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김상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