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투자회사 경북도 “2026년까지 민간투자 10조원 ..
경북

투자회사 경북도 “2026년까지 민간투자 10조원 유치 달성 목표” 4대 프로 5대 과제 추진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04/25 17:18 수정 2024.04.25 17:19

경북도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투자펀드’를 활용한 ‘경북도 민간투자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투자펀드’는 지역에 필요한 대형 프로젝트에 공공이 마중물 자금을 출자하고, 민간이 자본을 투자해 공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2026년까지 ‘투자펀드’를 활용해 민간투자 10조원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4대 중점분야 프로젝트’와 이를 뒷받침할 ‘5대 전략과제’를 실행한다. 경북의 민간투자 4대 프로젝트는 △의료복지 △문화관광 △농업 △산업인프라로 필요한 투자지만, 민간자본만으로 추진하기에는 사업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분야였다.
도는 의료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중입자치료기 도입, 공공의료원 시설 현대화로 수도권 중심의 의료 체계를 극복하는 한편, 시군마다 특색있는 호텔을 유치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실제 경북의 동해안에는 4성급이상 호텔이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관광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 동해안 일원은 물론 안동과 문경 등에 호텔업계와 자산운용사들의 관심이 많은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민간투자로 농업을 포함한 산업 전 분야에서도 대변화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공공재정 위주로 추진되었던 스마트팜과 농산물유통 인프라들도 민간자본을 활용한 스마트팜 타운을 만들고, 대형 유통사들이 참여하는 농산물유통물류센터를 만들어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중점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과제로 자금, 조직, 인력, 제도, 거버넌스를 제시했다. 우선 자체 펀드인 ‘경북민간투자활성화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연말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재정과 민간금융이 각각 50%씩 출자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한편 경북도가 ‘민간투자 활성화’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는 기존 재정사업으로는 지역의 판을 바꿀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때마침 중앙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새로운 정책 수단이 도입된 것도 경북도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이경미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