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앙아시아 문화교류 협력 발전방안 모색
경북도는 15일부터 16일까지 계명대학교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박필호 UNESCO-IICAS 소장, 듀센 카세이노브 TURKSOY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와 지역민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실크로드의 서사시, 음악, 그리고 미술’ 이라는 대주제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문화 교류 협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의 ‘실크로드 역사에서 읽어내는 교류의 가치와 중반구학의 모색’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김중순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장은 ‘실크로드 인문벨트 구축을 위한 구비 서사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서사시와 중앙아시아의 서사시를 비교해 서사시 연구의 지평을 넓혀 인문벨트의 기반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연구발표로는 첫째날에는 ‘실크로드의 서사시, 음악 그리고 미술’, ‘영웅과 서사시’, ‘음악과 문화’에 대한 주제로 세션별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고, 둘째날에는‘공예와 회화’,‘종교와 민속문화’, ‘저너머의 실크로드’, ‘유목과 변동’, ‘이란서예의 전통’에 대한 주제로 실크로드의 문화에 대해 좀 더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이희수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와 허 권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이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실크로드 국가 간의 평화와 화합을 실현하고,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가기위해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실크로드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 실질적인 협력의 물꼬를 틔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NESCO-IICAS : 유네스코 중앙아시아학 국제연구소
투르크소이(Turksoy) : 중앙아시아 튀르크계 공화국 국제문화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