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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보재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
사회

경북신보재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04/29 18:02 수정 2024.04.29 18:02
도의회, 도덕성 등 검증 철저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경북도의회는 지난 25일 김중권 후보자에 대해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를 실시했다.
이날 인사청문위원회는 경상신용보증재단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 위원 11명과 의장추천 위원 3명을 포함한 14명의 위원이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심도있게 검증했다.
박용선 의원(포항)은 소상공인 보증금액의 한도가 몇 년째 변화없음을 지적하며, 이사장으로 취임한다면 물가 및 화폐가치를 반영해 향후 보증한도를 다시 설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창혁 의원(구미)은 후보자가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한 행정전문가이기는 하지만 금융업무에는 전문성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후보자의 생각과 의지가 반영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인사청문회에 성실하게 임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신용보증재단의 역할에 대해 질의하며, 단순히 보증업무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경영프로그램 지원, 기업노하우 지원 등 업무의 다각화를 제안했다.
조용진 의원(김천)은 후보자가 본연의 업무 외 자원봉사, 사회공헌활동, 기부활동 등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부족함을 지적했으며,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역의 특성화 고등학교와 연계해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진엽 의원(포항)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며 자료를 만들어 본 소감을 물으면서, 답변서를 작성할 때의 그 각오와 책임감 잊지 않고 신용보증재단이 경북도에 큰 역할 수 있도록 기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현재 보증액이 시군별 출자금액에 따라 상이함을 언급하며, 출연금 규모에 따라서 특정 지역의 고객이 차별받지 않도록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김중권 후보자는 최종 발언에서 경북신용보증재단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열정에 비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부족함이 있었음을 사과하면서 “이사장이 된다면 조직 내외부적으로 소통을 강화해 오늘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 반드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우 위원장(영천)은 경북신용보증재단 관사와 코로나19 시기의 직원들의 성과급 규모를 지적하며, 사회통념에 어긋나지 않도록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현재 출연금 현황과 출처에 대해 질의하며, 재단의 출연 다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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