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 대비 1639명 자격증 발급
경북도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노인요양서비스와 노인보건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요양보호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16일 경북도청에 따르면 지난 8월22일에 시행된 제16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1639명에 대해 자격증을 발급하는 등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고 있다.
유엔(UN)에서는 전체 인구의 7%가 65세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인 경우 '고령 사회', 20% 이상이 되면 '초고령화 사회'로 정의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 7월 총 인구의 7.1%가 64세 이상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2014년 12.7%를 기록해 고령사회로 불리고 있다.
현재 고령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2026년에는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양보호사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신체 및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노인의료복지시설이나 재가 노인시설 등에서 장기요양급여수급자에게 신체·정신적 및 사회적 보살핌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제16회 시험에서는 2046명이 응시해 노인 돌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화기 경북도 노인효복지과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우수 요양 보호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50개의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을 지정운영 중이며, 2008년부터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총 8만 8,692명의 요양보호사를 양성했다.
요양보호사 자격은 ▲신규자의 경우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이론, 실기, 실습 등 240시간 ▲관련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간호사는 40시간 ▲사회복지사·간호조무사는 5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취득할 수 있으며, 시험은 매년 3회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