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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폭발물이 있다”… 확인해 보니 340kg 불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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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폭발물이 있다”… 확인해 보니 340kg 불발탄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5/19 16:40 수정 2024.05.19 16:41
전쟁 때 사용… 폭파 해체

베트남에서 베트남전쟁 당시 사용됐던 무게 340kg의 불발 폭탄이 발견됐다. 다행히 폭탄은 출동한 군에 의해 무사히 폭파 해체됐다.
베트남에서 베트남전쟁 당시 사용됐던 무게 340kg의 불발 폭탄이 발견됐다. 다행히 폭탄은 출동한 군에 의해 무사히 폭파 해체됐다.
베트남에서 베트남전쟁 당시 사용됐던 무게 340kg의 불발 폭탄이 발견됐다. 다행히 폭탄은 출동한 군에 의해 무사히 폭파 해체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베트남 중부 응에안성(Nghe An)에 위치한 언덕 일대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베트남군은 이 폭발물을 베트남전쟁 당시 사용된 지름 35cm, 길이 155cm, 무게 약 340kg의 'MK-82' 미제 폭탄으로 확인했다. 전쟁 후 남은 기폭 장치도 포함됐다.
이후 군 당국은 병력을 파견해 해당 지역을 봉쇄했고, 폭발물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 폭파시켰다.
당국은 "폭탄을 남단 지역의 사격장으로 운반해 성공적으로 폭발시켰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베트남 북부 디엔비엔(Dien Bien)성의 한 기숙학교 부지에서도 불발탄이 발견돼 제거됐었다.
학교에서 제방 공사 중이던 인부들이 땅에서 2m가량 밑에 묻혀있는 불발탄을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이 불발탄은 1954년 디엔비엔푸 전투 당시 프랑스군이 투하한 것이다.
베트남은 1975년까지 미국·프랑스·중국 등 여러 나라와 수차례 전쟁을 치렀다.
전쟁이 종결된 후 수십 년이 지났지만 베트남 국토 상당 지역엔 당시 사용했던 수많은 폭발물이 남아있다. 이에 당국은 종전 후 약 50년 동안 지뢰 제거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약 1만 7000ha(5140여만 평) 규모의 토지에서 지뢰와 불발탄이 제거됐다.
하지만 베트남 당국에 따르면 여전히 국토의 17.7%에 해당하는 지역에 약 80만톤에 달하는 불발탄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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