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송군에 위치한 진보중고등학교의 아침 등굣길을 여느 때와는 사뭇 달랐다. 경북도가 후원하고, (사)한국음악협회 경북도지회가 주최·주관하며 한국예총이 공동주관한 청소년 공감(共感), 등굣길 음악회 ‘선물’이 진보중고등학교 교정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경북음악협회는 지난 2022년부터 이러한 공연을 기획하여, 경북지역의 여러 학교에서 공연을 펼쳐 많은 공감을 얻으며 청소년들에게 좋은 음악회를 선보이고 있었는데, 이를 올해 연초에 알게된 청송예총 윤도석 회장이 청송지역의 청소년들에게도 이러한 음악회를 선물하고 싶다는 뜻을 간곡히 요청하여 성사된 공연이다.
윤회장은 오늘 공연과 더불어 7월 초에 청송여중고에 한차례 더 본 음악회를 유치하여 청송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예술적 경험을 갖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경북 청소년 공감(共感) 등굣길음악회 ‘선물’은 오늘 공연을 시작으로 문경, 청송, 경산, 청도 등 경북지역을 순회하며,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우수한 연주자들의 라이브 연주로 이루어지는 그들만을 위해 특화된 공연 방식으로 공연을 이어간다고 한다.김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