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이재명 “경제 정책 ‘잘못한다’ 47%”..
홈 정치

이재명 “경제 정책 ‘잘못한다’ 47%”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11 16:54 수정 2026.10.11 16:55
부정론 첫 역전…평가도 최저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가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긍정 평가보다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명을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 경제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5%로 조사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7%로 나타났다.

경제 정책에 대한 긍정론은 지난 3월 58%로 고점을 찍은 뒤, 점점 줄어 부정론이 처음으로 긍정론을 앞섰다.

경제 분야 외에도 한국갤럽의 지난 7월 조사와 견줘 인사와 대북 정책, 부동산 정책 등 3개 분야에서 부정 평가의 오름폭이 컸다.

청와대 인사는 41%에서→57%로 부정적 응답이 늘어났고, ‘잘하고 있다’는 20%에 그쳤다.

대북 정책 평가에서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55%)이 지난 7월 조사(39%)보다 크게 늘었고, ‘잘하고 있다’(24%)의 두 배가 넘었다.

특히 부동산 정책은 부정 평가가 46%에서→ 61%로 늘었다.

반면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은 분야는 복지(긍정 48% vs 부정 32%), 외교(43% vs 38%)였다.

노동 정책은 긍정과 부정이 각각 34%, 37%로 비슷했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지지층인 진보층의 경우, 분야별 정책 긍정률은 외교 74%, 복지·경제·노동 60%대, 대북 46%, 부동산·인사 30%대다.

진보층에서는 부동산·인사에 3월 70% 내외, 7월에도 50% 내외가 긍정적이었으나, 지금은 부정적으로 보는 이가 더 많아졌다.

캐스팅 보트인 중도층의 정책 긍정률은 복지·외교에 40%대, 경제·노동 30%대, 인사·대북·부동산 20% 내외였고, 보수층은 복지 31%, 외교 24%, 이외 5개 분야 10%대다.

전 정부(출범 1년 3개월 시점) 정책 평가와 비교하면 현 정부는 복지·외교·경제 면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편, 대북·부동산은 뒤떨어졌다.

인사에서는 전·현 정부가 비슷하게 혹평 받았다.

앞서 2023년 8월 윤석열 정부 분야별 평가에서는 긍정률 기준 대북 40%, 복지 37%, 외교 36%, 부동산 31%, 경제 27%, 인사 19%였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7%를 기록, 직전 조사에 이어 취임 후 최저치를 유지했다.

이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은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유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를 기록해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줄었고,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2%였습니다.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24%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 14%, '전반적으로 잘한다' 7%, '서민 정책·복지' 5% 순 등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부동산 정책'을 꼽은 비율이 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방·안보·대북' 15%, '검찰 권한 축소·검찰청 폐지'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와 '경제·민생'이 각각 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 번호 100%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태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