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유병언 동생 병호씨 대구서 검거..
사회

유병언 동생 병호씨 대구서 검거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2 21:43 수정 2014.06.22 21:43
자택서 체포 영장 집행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2일 유 전 회장의 동생인 병호(62)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체포했다. 검경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대구 수성구 자택에서 병호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가수 박진영의 장인으로 알려진 병호씨는 유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사이소에서 감사를 맡은 바 있다. 병호씨는 사이소 감사로 재직하며 유 전 회장의 사진작품을 구매하거나 컨설팅 비용을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병호씨의 혐의가 상당 부분 확인되는 대로 이르면 오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의 가족과 친·인척 등을 잇따라 체포 또는 구속하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처남이자 ㈜흰달, 트라이곤코리아의 대표를 맡은 권오균(64)씨와 유 전 회장의 친형 유병일(75)씨를 각각 구속했다.
또 지난 19일 유 전 회장의 동생 유경희(56·여)씨와 그의 남편 오갑렬(60·유 전 회장 매제) 전 체코 대사에 대해 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했다.
전날에는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여)씨를 배임 혐의로 긴급체포 한 뒤 이틀째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